고등학교 수학 여행때 토함산에 올라 일출을 본 이후 첨인것 같다.ㅎ
여기 앉아 해가 뜨길 기다렸는데 낮게 깔린 해무를 보며 아무래도 좋은 그림을 기대하긴 어렵겠다 싶었었다.
꽤 시간이 흘러 주변이 밝아 오건만 도무지 해가 보이질 않더니..
드디어 새빨간 불덩이가 보이기 시작 한다.
어찌나 반갑고 예쁘던지..
깨끗한 일출을 봤으니 재수가 좋을거라고 주변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를 들으니 덩달아 기분이 달뜬다..
이리 뛰고 저리 옮겨 다니며 다시 보기 어려울 기회를 부지런히 담았다.
어떻게 하면 남의 작품에서 처럼 멋지게..
그러나 욕심처럼 되진 않는것 같다..
어쨋든.. 부지런히 자릴 찾느라 올라오면서는 거들떠도 보이지 않던 해수관음상에 비로소 감사의 마음이 인다..
그리하여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 됐고..
매일 매일이 어떻게 다르게 흐르던지 간에.. 언제나 변함없이 태양은 자신의 의무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포토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기와집 (0) | 2008.09.23 |
---|---|
물치항과.. 봉평 메밀밭.. (0) | 2008.09.20 |
양떼목장과... (0) | 2008.09.19 |
일하다 심심해서.. (0) | 2008.09.15 |
길 위에서.. (0) | 200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