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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레네 트래킹

부르고스~ 사라고사

해피쵸코 2024. 9. 25. 21:41

 

 

2024. 7. 3.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동안 '부르고스'와 '사라고사', '몬세라트'를 들러 짧은 관광을 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차와 간식을 먹거나 로컬 맛집에서 식사도 하고 또 편의점에 들러 간식을 사기도 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무 생각 없이 여유롭고 느긋하게 즐겼다. 

 

 

 

'부르고스'의 외곽 어느 주유소에 들렀는데.. 앞에 보이는 언덕이 '산티아고 순례길' 이라고 해서 한번 올라가 봤다.

 

 

 

이 길로 계속 가면 순례길의 종착점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른다고.. 

 

 

 

800m 고지에 자리한 '부르고스'는 기본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대는 곳이었으나 막상 조금 걸어 보니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 아래 지루한 길이 이어지는 게.. 이것이 바로 고행길 이겠구나 싶었다.

 

 

 

'부르고스' 시내의 어느 식당..  식탁 옆 창가를 장식한 작은 화분과..

정말 이상하게 생긴 요리는.. 육포를 이용한 에피타이저. ㅎㅎ

 

 

 

여행중 경험한 유럽의 식당들은 모두 하나같이 와인을 이렇게 세워서 보관하고 있었다..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는 내가 아는 상식은 잘못 된건지? 아님 종류별로 다른 보관법이 있는 건지..

 

 

 

'부르고스' 대성당은 참 이상한.. 늘어선 아파트들 사이에 뚫린 성 문.. ㅎㅎ

'산타 마리아' 성 문에는이 지역을 다스렸던 통치자와 여섯명의 정치가가  조각 되어 있다. 

 

 

 

'카스티야' 왕국의 머릿돌 '부르고스' 대성당은 '세비야' 대성당, '톨레도' 대성당과 더불어 스페인의 3대 고딕 성당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성당의 정식 명칭은 '부르고스 산타 마리아' 대성당..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이나 '팜플로나'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성당 내부는 중앙 예배실, 원수의 예배실, 성 안나의 예배실, 방문의 예배실 등 여러가지 주제로 조성된 총 19개의 소성당과 성가대, 회랑, 성직자 회의실과 묘지 등이 있다.

 

 

 

황금의 계단과 은마차.. 그리고 시계종이 울릴때 마다 입을 벌려 웃는 종지기.. 

 

 

 

스페인 에서만 볼 수 있는 치마 입은 예수님..

 

 

 

원수의 예배실 '콘테스타블레'에 안장한 왕의 무덤

 

 

 

스페인의 국민적 영웅 '엘 시드'는 '부르고스' 근처 작은 마을 '비바르'에서 태어났다.

예배 공관과 주교 회의실이 만나는 바닥 중심에는 '엘 시드'와 그의 아내 '히메나'의 무덤이 있다.

 

 

 

들어서는 공간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식들.. 

 

 

 

그 모든 작품들을 눈에 다 담을 수도 없는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회랑과 중정을 끝으로 성당 관람을 마쳤다..

 

 

 

 

성당은 뛰어난 구조의 건축물과 성화, 스테인드 글라스, 그 외 수많은 예술 작품들로 작은 도시 '부르고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었다.

 

 

 

맛집 거리를 따라 이동 하면서 중심가로 들어 섰다.

 

 

 

 

'핀쵸'나 '타파스'를 파는 곳도 많지만 특히  '모르씨야'라고 부르는 순대가 이곳의 명물 이라고 한다.

맛도 생김새도 정말 순대와 흡사 하다는데.. 먹어 보질 못했네..

 

 

 

이상한 모양으로 자라난 길가의 가로수는 '플라타너스'..?  근데 '플라타너스'라고 하기엔 너무 멋진걸..?

 

 

 

터널 같은 가로수 길을 만들기 위해 웃자라지 못하도록 위를 눌러 가지치기를 한 결과라고 한다..

 

 

 

이 못생긴 밤나무는... '너도 밤나무'야?..ㅎㅎ

 

 

 

거리에는 군밤 장수 할머니와 이빨 요정 작은 쥐 '페레즈'의 이야기.. 외에도 많은 재밌는 동상들이 여럿 더 있었다,.

 

 

 

 

 

 

 

다시 성당 앞으로 돌아 나와.. 

 

 

 

광대한 사과나무 밭을 지나 3시간쯤 달렸을까..

 

 

 

'에브로' 강이 흐르는 옛 '아라곤' 왕국의 수도 '사라고사'에 도착 했다.

 

 

 

서둘러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호텔에서 5분쯤 걸어 나와 '필라 성모 대성당'이 보이는 광장 근처..

 

 

 

첨엔 지하 동굴 인가 싶었는데.. 안쪽은 너무 예쁘고 분위기 좋은 식당.. 

 

 

 

처음 먹어보는 '아티쵸크' 요리가 흥미로웠던..   

 

 

 

식사 후 야경을 즐기러 '에브로'강 주변을 산책 했다. 

 

 

 

'야곱의 다리' 위에서 바라본  '필라' 대성당은 조명이 반사되어 마치 황금의 성전 처럼 빛나고 있었다..

 

 

 

 

 

 

 

 

 

 

 

'사라고사'의 밤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긴 하루를 마무리 했다.

 

 

 

거리 곳곳에 '산티아고 순례길'의 표식인 조개 껍데기 들이 보였는데.. 요건 좀 특별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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