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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레네 트래킹

사라고사

해피쵸코 2024. 9. 27. 17:54




2024. 7. 4.
 
 
 
 
 

밤의 '필라 성모 대성당'.. 오늘은 화려한 그 내부를 둘러 볼 예정이다.
 
 
 

광장 근처 우리가 유숙한 호텔 '카탈로니아'
 
 
 

여유 있는 아침 시간.. 호텔 주변을 산책 했다.
 
 
 

걷다 보니 범상치 않은 견종이.. 차우차우 인가.. 아님 장오?  무서워서 가까이는 못가고..ㅎㅎ 
 
 
 

가까운 곳에 중앙 시장이 있다고 해서 잠깐 들어갔다.
 
 
 

시장 앞 벽면을 장식한 조각도 참 재밌게 보기 좋다.. 생선도 팔고 오리도 팔고..^^
 
 
 

깔끔하게 잘 정돈된 시장 안에는 없는게 없이 다양한 음식 재료들이 진열되어 아주 볼 만 했다.
 
 
 

배불리 식사한 후라 모든게 그저 구경거리일 뿐이었는데 '사라고사' 현지 안내를 위해 나왔던 아저씨가 먹음직한 '체리'를 한바구니 사서 우리에게 안겨 주었다.
 
 
 

시장 앞 작은 광장에 서 있는 '케사르'의 동상.. '사라고사'라는 지명은 '카이사르'가 자신의 이름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에서 따 온 '카이사라우구스타'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개구리는 왜.. 두꺼비였나?  그 또한 무슨 사연이나 의미가 있는 작품 이겠지..?
 
 
 

'필라' 광장으로 향하는 길.. 다 무너져 내렸지만 그 옛날 로마시대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사라고사'의 랜드마크인 '필라 성모 대성당'이 유명한 또다른 이유는 이곳이 성모 발현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예수의 12제자 중 한 명인 '야곱'이 '스페인'에서 복음을 전하던 때에 성모님이 나타나 옥으로 된 돌기둥을 그에게 쥐어주며 성당을 지으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다. 
 
 
 

'스페인' 내전 당시 '필라' 대성당에 3개의 폭탄이 떨어 졌는데 모두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중 2개를 대성당 안에 전시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성모 마리아의 기적'이라 믿는다고..
 
 
 

대성당 내부에는 기도하는 공간이 여러 곳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그 소성당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몇개 없었다.
 
  
 

'스페인'의 많은 성당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곳에는 특히 소원을 들어주는 기둥이 있다고 했다. 기둥 한쪽을 둥글게 파서 작은 기도 공간을 만들었는데 돌아 보는 내내 기도를 위한 줄이 끊이질 않았다.
 
 
 

'사라고사'는 화가 '고야'의 고향 이기도 한데 대성당의 '프레스코 천정화'가 그의 작품이다. 
'레지나 마르티룸(순교자들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 작품은 성모 발현지로 이름난 이곳에 성지 순례를 오는 수많은 종교인들에게 감동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필라' 대성당 옆의 '사라고사' 시청 건물과, 광장 끝에 보이는 '라세오' 성당..
 
 
 

상인들의 비단 거래소 였던 곳이라는데 창문 마다 상인의 이름 대신 얼굴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광장 한켠에 서있는 '고야'의 동상 
 
 
 

한적하게 광장의 햇볕을 즐기는 시민들.. 
 
 
 

바로크 양식 건물들 사이에 이슬람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그밖에 로마네스크, 고딕, 무데할 등 여러 특징들이 조금씩 반영되어 있는 골목을 한참 걸었다.. 
 
 

다시 '에브로' 강을 건너 '알하페리아' 궁전으로 향한다. 
 
 
 

울창한 올리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알하페리아' 궁전.. 
'이베리아' 반도가 이슬람의 통치하에 있을때 '후다' 왕국의 군주 '알 무크타디르'가 권력의 상징으로 지은 곳이다..
 
 
 

그러나 기독교인 '아라곤' 왕국이 도시를 탈환한 이후 부터는 기독교 왕들의 거주지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입구를 장식한 '루벤스'의 그림 '성 조지와 용'..  '다빈치'나 '렘브란트'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바꿔 전시 한다는 말..?.
 
 
 

지금도 지방 의회로 사용하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이 깔끔하게 잘 유지되어 있었는데.. 경비도 엄청 삼엄해서 입구부터 가방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예쁜 정원 '산타 이사벨'의 '파티오'..  너른 중정과 오렌지 나무 그리고 졸졸 흐르는 물소리..
 
 
 

내부 장식을 보면 이슬람 양식 그 자체인 듯.. 그런데 곳곳에 복원과 보수의 흔적이 보인다. 
 
 
 

'알하페리아'궁전은 '알함브라'궁전, '코르도바 모스코'와 함께 스페인의 3대 '히스파노-무슬림' 건축물로 꼽힌다.
 
 
 

'아라곤' 왕국이 지배 하면서 부터 '무데할' 양식이 궁전 내부에 추가 되었는데 이는 이슬람과 기독교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얀 깃발은 '아라곤' 왕조의 휘장..
  
 
 

정원이 있는 곳은 어디나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배경음악 처럼..^^
 
 
 

황금으로 장식한 화려한 천정도 '무데할'의 세련된 솜씨...
 
 
 

그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건축의 역사가 드러나 보이는 벽면..
 
 
 

궁전 내부와 각종 전시실까지 둘러 보고 나오니
 
 
 

뒷뜰 정원에도 여전히 졸졸 흐르는 물소리.. 이 물소리도 정원 건축 양식의 특징 이라고 한다.
 
 
 

 
 
 
 

 
 
 
 

이제 '몬세라트' 가는길..
 
 
 

점심 식사를 하러 갔던 '레리다'의 한 식당.. 간판을 보니 달팽이 요리 전문점 인가..
사실 식당 안 대부분의 손님들이 달팽이 요리를 먹고 있었다. 
 
 
 

우리는 양갈비를  먹었는데..  양갈비도 정말 맛있었지만 곁들여 나온 음식들이 하나같이 너무 맛있어서..
(별것도 아니게 생긴 토마토 샐러드와 양상치, 올리브, 구운 빵은.. 올리브유 밖에 뭐 더 첨가한 것도 없는듯 한데..ㅎㅎ 비법이 뭔지.. 비싼 올리브유..?? ㅎㅎ) 
 
 

요리에 대 만족 하신 선생님들은 또 비싼 와인을 막 시키시고..^^
 
 
 

식당 앞 너른 들에는 배나무 사과나무 납작 복숭아 나무가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잘 익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