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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호주. 태즈매니아, 그레이트오션워크, 울루루 트레킹

와인글라스베이 트레킹

해피쵸코 2023. 11. 23. 23:45

 

 

2023. 11. 2.

 

 

 

 

 

사진 엽서나 달력에서 보았던 초승달 모양의 하얀 해변이 아름다운 곳.. 바로 와인글라스 베이 였구나..^^

 

 

 

가까이에 우뚝선 화강암 봉우리는 아모스 산..

사실 저기 정상에 올라야 완전한 와인글라스 베이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건데..

 

 

 

우리는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조망을 하고 바닷가로 내려가 해변에서 휴식하고 돌아 나오기까지 약 12km를 걷기로 했다..

 

 

 

잠깐 올라와 복장을 재 정비 하는 동안..  온통 유칼리 나무로 뒤덮인 언덕 아래로 청정한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호주에 자생하는 유칼리 나무는 약 500여 종에 달한다는데

 

 

 

이곳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에만 약 9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태까지 내가 알고 있던 유칼립투스의 동그란 이파리는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었고 버드나무 처럼 기다란 이파리 들만..

 

 

 

우리나라에 들어와 장식용으로 쓰이는 동그란 잎사귀의 유칼리 나무는 저 위쪽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브리즈번에서 오신 피아니스트 선생님이 나중에 알려 주셨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예전엔 저 곳이 고래 포획지 였는데 고래를 잡으면 바다가 피로 물든 그 모습이 마치 둥근 잔에 담긴 와인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있고..^^

그런데 뭔가 좀 아쉽...  한쪽 끝이 잘 안보인다.

 

 

 

전망대 바위를 한참 돌아 조금더 높은 곳에 올라 봐도.. ㅠ.ㅠ

 

 

 

역시 저 위로 올라가야 했어..  -.-

 

 

 

해변으로 가기위해 사정없이 내리막 길..

 

 

 

한참 걸어 좁은 숲길을 빠져 나오니 정말 곱고 새하얀 모래와 푸른 옥빛의 바다가 환상적으로 펼쳐진 해변이 짠!!!

 

 

 

이거 이거 태평양이야?

 

 

 

나중에 보니 태즈먼해 라고.. ㅋㅋ 그 한참 멀리까지 보면 남태평양 이긴 하지만..

 

 

 

남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싸늘하고 물도 엄청 차갑긴 했지만..

햇볕은 더없이 따사로와 맨발로 해변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나도 서둘러 신발을 벗고 잠깐 대양에 발을 담갔다..  추우면서도 시원했던..^^

 

 

 

 

 

 

 

뭐하는 중? ㅋㅋ

 

 

 

선배님들은 아이처럼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시고.. ㅎㅎ

 

 

 

해변을 벗어나 다시 숲으로 들어섰을 때..  건조한 이 지역에선 보기 드문 습지라고 해서 사진에 담아 봤다..

 

 

 

 

습지를 벗어나 작은 고개를 넘어서니 다시 해변..

 

 

 

오후 햇살을 고스란히 받으며 그늘없는 백사장을 걷는 일은.. 음.. 

 

 

 

체력단련 같았어.. ㅎㅎ

 

 

 

트레킹 시작점을 향하여 돌아 나가는 길은 생각보다 엄청 멀었다.

 

 

 

간간이 이런 시원한 전망을 내다보며 걸었기에 지루하진 않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오후의 뜨거운 날씨가 약간 힘들었던 듯..

 

 

 

 

 

 

 

즐거운 트레킹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론체스톤'으로 이동 했다. 

 



론체스톤의 그랜드 호텔에서 접한 다양한 요리들..

메뉴 마다 정말 모두 맛있고 만족 스러웠지만.. 언제나 너무나 늦게 나오는.. 덕분에 늘 잠이 부족.. 

 

 

 

론체스톤의 아침.. 호텔 밖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