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
오늘은 태즈매니아 최고의 관광 명소라 일컷는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분홍빛 화강암 산과 순백의 백사장,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만으로 이뤄진 프레이시넷은 해발 300m 높이의 해저드 산맥을 따라 트래킹 하거나 암벽 등반, 산악 자전거 등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한 가지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오늘의 목적지 '와인글라스 베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와인글라스 베이 트레킹을 위해 근처 '콜스베이'로 이동 하여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작지만 오래된 마을 '리치먼드'에 들러서 산책도 할 겸 잠시 둘러 보았다.
오래 전 밀 농사로 번창 했던 리치먼드는 태즈매니아 최초의 제분소가 생겼던 곳..
'콜' 강을 가로지르는 리치먼드 브릿지는 현존하는 호주의 다리 중에 가장 오래된 다리 라고 한다.
과거 영국인 유배 시절에 죄수들을 동원하여 사암을 깎아 그 돌로 다리를 건설 했는데..
그 때의 죄수들은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자유의 몸이 되었다나..
다리를 건너 푸른 잔디 마당까지 아침 산책으로 걷기에 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 이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돌아 나오는 길은 다리 밑으로 강줄기를 따라서..
이른 아침 벌써 문을 연 베이커리 카페.. 관자를 넣은 무슨 파이가 유명 하다는 이곳에서 나는 모닝 핫쵸코를 한잔 마셨다..
태즈매니아는 다양한 와이너리로도 유명하다더니... 이 지역 와인 브랜드를 홍보하는 벽인가..
첫날 부터.. 이후로 경험했던 호주의 와인들은 대체로 그럭 저럭.. ^^ 피노누아와 리슬링이 양호 했던것 같다.
지금은 리치먼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홍보관 이랄까.. 작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이 건물은..
과거에 죄수들의 감옥 이었다고..
크고 두꺼운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맛있었던 이곳 식당에서
일찌감치 식사를 마치고 나와 주변 산책을 했다.
다채로운 바닷가 풍경..
카누 인가? 이런 놀이 하는 곳도 있고..
물 멍 하기 좋은 곳..
여긴.. 해루질 하면 좋을 듯..
오~ 굴 양식도 하는건지..
여유 있게 둘러 보고 트레킹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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