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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고쿄리, 촐라, 칼라파타르 5일차 (남체~몽라~포르체텐카)

해피쵸코 2018. 3. 23. 15:22

 

 

 

 

 

지금 까지가 고산 트레킹을 위한 적응기간 이었다면.. 오늘부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사나사 갈림길에서 고쿄 쪽으로 진입을 하게 될것이고... 여기와선 처음으로 4,000m 이상 고도를 경험하게 될 터이니.. 

 

 

 

 

 

 

오늘도 역시 청명한 날씨.. 히말의 여신이 우릴 거부하지 않는 모양이다. ^^

여긴 날씨 예보 같은것도 없고..- 물론 잘 맞을리도 없지만-  물으면 그냥 하늘의 뜻이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ㅎㅎ 

 

 

 

 

 

쿰부지역 대표 길이라 할 수 있는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는 현지 주민들이 관리하고 정돈하는 길로 약간의 통행료를 받는다..

 

 

 

 

 

 

100살은 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입구에 앉아 돈상자를 지키고 있는데 어둑해 질 무렵이면 미어 터질듯 한 돈상자를 둘러메고 퇴근을 하는 모습을 하산길에 확인할 수 있었다.

 

 

 

 

 

1인당 50루피 이상 이었던가.. 암튼.. 이렇게 높고 깊은 산속에서 이정도의 길이면 가히 하이웨이라 할 만 하다.

 

 

 

 

간간히 만나게 되는 불교식 조형물..

 

 

 

 

 

여지없이 룽다가 휘날리고...

 

 

 

 

고도가 높아 지면서 눈도 뻑뻑한게 얼굴이 서서히 부어오르는게 느껴진다.

 

 

 

 

 

전망좋은 곳에서 단체사진도..

 

 

 

 

걸어온 길이 멀고..

 

 

 

 

가야할 길은 더욱 멀다.

 

 

 

 

하지만 저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하나 하나 마주하고 지나쳐 갈 기대에 발걸음은 아직 가볍다.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 지지 않는.. ㅎㅎ

 

 

 

 

 

 

 

 

 

이날 티타임에는 밀크티와 함께 여기서 직접 구워 파는 빵을 넉넉히 사서 젊은 가이드 들과 나눠 먹었는데 다들 맛있다며 어찌나 좋아 하던지..

 

 

 

 

드디어 사나사 삼거리.. 이제 고쿄를 향해 오르면 몇일간 촐라패스를 지나 칼라파타르를 거쳐 이 아랫길로 돌아 나오게 될 것이다. 

 

 

 

 

가파른 돌계단을 오를땐 숨이 턱턱 막히지만..

 

 

 

 

곧 또 이렇게 평탄한 길도 만나게 된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 도착한 몽라(4,150m).. 하필 젤 꼭데기에 있는 롯지다.. 낙엽이 수북 쌓여있던 여기 화장실.. 바람이 바람이.. ㅋㅋ

 

 

 

 

쪽마루에 걸터 앉아 마주한 풍경이.. 앞에 앉아있는 여행자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그가 일어난 자리에 앉아 나도 한번 폼 잡아 보고..ㅎㅎ

 

 

 

 

전원이 함께하는 기념사진은 여기가 마지막 이었다.. 아직 씩씩한 이 멤버들은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

그리고.. 힘겹게 이만큼이나 올라와서 저 아래 포르체텐가 까지 사정없이 곤두박칠쳐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