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의 여유로운 아침.. 그래서 멀리 화진포까지 갔었는데.. 비수기라고 여기저기 공사중.. 모두 출입 금지구역..
이곳 언덕 전망대 말고는 달리 해변을 즐길만 한 공간이 없었다.. 씽~ 눈부셔..
날도 추운데.. 움직일 곳이 없으니 그냥 발길을 돌리는 수 밖에.. ㅠ.ㅠ
멀리 올라갔던 덕분에 오는 길엔 가진항에 들러서 정말 푸짐하고 맛난 물회를 먹을 수 있었다..
식당앞에 펼쳐진 바다가 어느 유명 해변 만큼이나 참 아늑하고 예뻤다..
겨울바다는 참.. 당연하지만.. 바람이 너무 시렸다.. 잠깐 서있는 동안에도 벌써 코가 빨개져서는..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국화꽃 향기.. 작가 김하인의 집이라고 해서 무조건 들어가 봤다. 팬션을 겸한 예쁜 카페.. 독특한 분위기의 아내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솜씨 좋은 그녀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나는 액자처럼 바다가 내다보이는 2층의 창 넓은 서재가 훨씬더 마음에 들었었다.
해질녘 들렀던 영랑호 범바위 공원..
노을에 반사되는 바위의 색깔이 금빛으로 빛날때.. 한참 재밌는 놀이..ㅋ
우리 모습을 화석처럼 사진으로 새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