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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낙서

벌써 일년..

해피쵸코 2008. 9. 4. 21:30

그게.. 아픔 이었는지.. 고통 이었는지..

아님 그저.. 답답하달 만큼의 어둠 이었는지.. 모르겠다.. 암튼..

긴 터널을 빠져 나와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찾아 돌아친 지가.. 벌써 일년..

 

돌아 보면 잠깐 이지만..  

도저히 잊혀지지 않을것 같았던 그때의 시간들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조차 희미하게 퇴색된걸 보면.. 그만큼의 충분한 시간은 되었나 보다.

그렇듯.. 앞으로도 시간은.. 약처럼 또 그렇게 흘러가 줄 것이다.

지금의 이 혼돈을 아련하게 희석시켜 줄 만큼..

 

혹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한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또한 잠깐이 되어줄 터이니.. 조급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한껏 무거워진 나를 우선 바람에.. 구름에나 맏겨 보던지..

주눅든 목요일의 아이는.. 그래서 또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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