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내 이야기를 들을때 내 눈을 들여다 보는 너와는 다르게
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너의 입술을 쳐다보는 것은..
눈이 드러내고야 말 너의 진심을 더이상 의심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너의 이야기가 온전히 나만의 것이듯..
나의 그것도 너에게는 그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