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나 그렇겠지만.. 갈때마다 점점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그날은 간간히 소나기가 지나가기도 하고..
그래서 특별히 나다니지도 못하고 울타리 안에서만 맴을 돌다가 왔지모야..
저기.. 젤 윗층이 우리가 이틀간 머문 곳이야..
아래를 내려다 보니 소나무 그늘이 시원하겠지.. 낼은 저기다가 돗자리 깔고 누워 책이나 보자.. 그랬는데..
여름 날씨가 어찌나 서늘한지 오히려 추워서 그럴 필요가 없었어..
뒷편으론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고.. 뭐.. 사람도 별로 없고.. 기분 괜찮겠는걸..
골프장 한쪽 옆으로 넓다란 조각공원.. 산책을 나섰다.
여기서도 탁트인 연둣빛 구경을 질리도록 했어..
간간히 세워진 조각품들 사이로 구비구비 한참을 돌아..
제일 언덕부분에 닿았을 무렵..
골프코스의 티그라운드(오른쪽에 빼꼼히 보이는..ㅋ)와 만나게 되고..
거기서 부터 서너시간 짜리 등산코스였는데.. 신발이 없어 고무신으로 오르다 도저히 힘들어서 빠꾸... 힝~
반대편 오솔길을 걷기로 했다. -.-;
한참 걷다보니.. 이런곳에 연못이.. 비단잉어 말고도 시커먼 큰 고기들이 많이..
저 뒤 돌계단도 산으로 오르는 길인가봐...
원추리와...(각시원추리..?)
달맞이꽃..
벌개미취..
이건 모르겠네.. 등등 구경하며 돌아 나오니..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빌리지 센터 2층 테라스에서는 한우축제를 한다고 특수부위를 맘껏 즐기란다..
갑자기 눈다래끼가 생긴 관계로 술과 고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소박한 저녁식사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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