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
한.두시간 눈을 붙였을까..
집앞에서 출발하는 04시 26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집을 나섰다.
요 몇일 절정의 더위가 계속되고 있었지만 그나마 새벽 공기는 좀 선선해서.. 일찍 나온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기다리는 동안 잠도 다 달아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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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한항공 타니까 편하고 좋았다..^^
티켓팅 부터 짐 붙이기 까지 이것 저것 무조건 셀프로 진행 하라니까 집중 하느라 한참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었다..
3시간 남짓 비행하는 동안 맛있는 밥도 나왔는데.. 새벽부터 쫄쫄 굶어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었다. ^^
어영부영 하다 보니 어느새 금방.. 넓고 푸른 초원이 펼쳐진 몽골 땅에 도착 했다.

'울란바토르' '칭기스칸'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와 미팅하고 인원 점검 후 바로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산동네 들어가면 과일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중간에 마트에 들러 수박이랑 사과, 자두.. 귤도 한보따리 샀다.

국립공원 내 수많은 '게르캠프' 중에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한켠에 멋진 식당이 자리한 '테를지 롯지' 리조트..

오후에 짧은 트레킹이 예정 되어 있어 서둘러 식사부터 했다.. 현지식의 '부페' 였는데 거부감 없이 대부분 입에 잘 맞았다.
그러는 동안 직원들은 주차장에 내려 놓은 짐들을 알아서 각자의 '게르' 안에 넣어 주기까지 하고.. ^^

우리집은.. 화장실과 세면실, 그리고 샤워실이 연결되어 있는 식당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요기 오른쪽 '게르'..
(이런 행운이 있나.. 밤에 랜턴 없이 오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는걸..^^)

무조건 4인이 기본인 '게르'의 안쪽은 요렇게 생겼다.. 이부자리 두개만 셋팅 해 놨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지만.. 각종 벌레도 들어오고 어떨 땐 쥐도 가끔 들어 온다고.. ㅎㅎ

출입문 앞 '데크'에 나서 보니.. 초원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1,500m 고지의 '칭기스칸 공항'에 내릴때 부터 여긴 완전 가을이다.. 그늘에 있으면 춥기까지..

우리 '게르'에서 내다 본 풍경.. 넚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흙길 가운데.. 주차장과 '리셉션 하우스'가 보인다.
트레킹을 위해 간단히 베낭을 꾸려 놓고 '게르' 주변을 돌아 보았다.

199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몽골'의 최대 휴양지라고 한다.

드넓은 초원과 우거진 숲이 많으며 밤에는 별이 쏟아지고 은하수를 보기 쉬워 여행지로 인기있는 곳이라고 하니..
오늘 같은 날씨라면.. 어차피 밤에 잠도 안올텐데 별구경이나 해야겠다.. 고 생각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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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했던 은하수 같은건 어디서도 볼 수 없었고.. 그저 우리네 시골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무리 정도..
이 지역 '게르'캠프 마다 밤새도록 켜 놓은 불빛이 너무.. 너무 밝아서 겠지..^^
'푸르공' 타고 저기 '고비' 사막 쪽에나 가야 쏟아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을거야..
하지만.. 그런 야생의 '게르'에서 밤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좀.. 고민 스럽..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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