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
조선 영조때의 만석꾼 '심처대' 부터 무려 9대에 걸쳐 만석의 부를 유지했다는 청송 심부잣댁을 돌아 보았다.
'송소고택'은 7대손인 송소 '심호택'이 지은 집이고..
바로 옆에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둘째아들 심상광의 집 '송정고택'과 붙어 있다.
조선시대 상류층의 주택인 만큼 그 규모는 대단 했지만
거대한 집터에 비해 내부는 화려하거나 장식적이지 않고 선비의 겸손을 반영하듯 지극히 단정하고 소박했다.
아침 일찍부터 '송소고택' 에서는 내년에 방영될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촬영이 분주하여 조심스럽게 그 주변만 대충 둘러볼 수 있었다.
순둥이 삽살개가 지키고 있던 '송정고택'에서는 넉넉한 인심의 주인 마님 배려로 따뜻한 아랫목 에서 담장 밖 풍경을 바라보고 앉아 이 집안의 내력과 크고 작은 일화, 현재 운영방식 등을 들으며.. 한 동안의 휴식을 취하는 호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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