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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산.. 그리고..

서울 성곽길

해피쵸코 2013. 4. 13. 22:18

 

 

 

 

요즘 일기예보가 영 엉망이다..

몇일전 부터 주말엔 비가 많이 올거라고 협박(?)을 해대는 통에 영취산 계획을 취소 했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을수가.. 으아 열받아~

무료한 오후.. 어디든 뛰쳐 나가고 싶은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맘껏 걸을수 있는곳.. 북악산 성곽길이 생각났다.

물 한병 들고 전철 타고 마을버스 타고.. 발바닥 아프게 걸었다.

 

      

 

 

 혜화역에서 마을버스 타고 성대 뒤편 언덕길로 구불구불 종점까지 가면.. 와룡공원으로 오르는 샛길 앞이다.. 높은 성곽 담벼락이 운치있다..

 

 

 

 

 성 바깥쪽.. 푸르름이 제법 더해져 봄기운이 완연하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 확인을 하고 출입증을 받아 숙정문 방향으로..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인파가 갈수록 늘어난다..

 

 

 

 

 숙정문.. 현판이 바깥쪽에 있어서.. 역광 이라서.. ㅋㅋ

 

 

 

 

 한 50m쯤 간격으로 두명씩.. 경계가 삼엄하다.. 조오기 진달래 나무 뒤로도 두명..

 

 

 

 

 아무데서나 사진도 못찍게 한다.. 성 안쪽.. 그러니까 청와대랑 경복궁 방향과.. 또 북쪽 방향으론.. 그니깐 나 지금 헷갈리는 중.. ㅋ 

 

 

 

 

 오후 햇살이 점점 강해져.. 많이 더웠다.. 꼬락서니가  점점 엉망..ㅋ

 

 

 

 

 철조망 바깥으로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저쪽 넘어가면 우리집인가?  아닌것 같다.. ㅋㅋ 여전히 방향 불감증..

 

 

 

 

 저 계단위 구멍(?)을 통해 성 바깥쪽으로 나왔는데.. 그 뒤 완강기 같은거 타고 나왔으면 더 재밌겠는데.. ㅎㅎ

 

 

 

 

 성곽 주변 단장을 잘 하는것 까진 좋았는데.. 정말 지긋지긋한 계단은 좀.. 여기도 또 나무계단을 쌓을 모양이다..

 

 

 

 

 1.21사태 소나무.. 총탄 구멍을 시멘트로 떼우고 색칠을.. 배경 안나오게 나무만 클로즈업 해야 된다는 규칙.. ㅋ 

 

 

 

 

 그래도 산이라는.. 정상.. 얕잡아 보고 납짝신발 신고 걸었다가  다음날 까지도 발바닥에 불났으..

 

 

 

 

 뭘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하며 옛모습으로 복원 했다는.. ㅋ

 

 

 

 

 정상을 지났으니 이제부턴 내리막.. 지긋지긋한 나무 계단의 연속..

 

 

 

 

 많은 명소들이 숨어있는 동네.. 부암동이 내려다 보인다..

 

 

 

 

 멀리로 나즈막한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고.. 서울에도 산이 이렇게 많구나..

 

 

 

 

 창의문 앞 언덕에 이르니 다듬어지지 않은 개나리가 봄을 물어뜯을듯 흐드러졌다..

 

 

 

 

소문만 요란한 자하손만두 집은 값만 비쌋지 맛은 머 그닥..  버스 정류장 앞 윤동주 문학관에 들러 시 몇 편 읽고 나오니 마음까지 정화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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