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가면 온통 걸어다녀야 할까보다.. ㅎㅎ
솔향기길 천삼백리와는 별개로 반대편 해안가에는 해변길이 조성중이란걸 근처 여행안내소에 들렀다 알게되었다.
전날 많이 걷기도 했고.. 눈도 자꾸 오락가락 하고.. 아침일찍 귀가를 하려고 했었는데..
각종 해물로 영양보충도 했겠다 오후 내내 온천욕으로 피로도 풀었겠다..
여기까지 온김에 한번더 걷자 싶어 또 일찌감치 서둘렀다..
해변길 5구간은 꽃지에서 백사장항에 이르는 12킬로 정도인데.. 오늘도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는..ㅋㅋ
백사장항 너른 주차장에서부터 저렇게 난 길은 1~2킬로정도면 끝이난다.. 자동차로도 갈수 있다.. 우린 왼편 솔숲으로 걷는게 더 좋아서 그리로...
썰물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냥 지나치기엔.. 잠시 언덕으로 오른다..
쭉 한번 둘러보고..
서서히 물이 빠지는게.. 저쪽 해안가로 돌아가도 되겠다.
모퉁이(? 모퉁이 맞나? ㅎ)를 하나 돌아나가면 또 다른 모퉁이가 나오고..
가다가 뒤돌아보면 어디만큼 왔는지.. 끝없는 길.. 길.. 길...
언덕을 넘으면 자갈밭이 나오고..( 여기도 굴.. 있으려나? ㅋㅋ).
자갈밭을 지나면 모래밭이 나오고..
그렇게 계속 걷다보면 여기까지..
지나오며 수없이 보아왔던 그림들.. 저 발그레한 조개는 나중에 항구 시장에 나와서 물어보니 비단조개라는데..
우린 뭔지도 모르고 일단 한보따리 주워와서 정체를 확인한후 떡국 끓여 먹었는데 진짜로 맛나뜨.. 해캄 시키기는 진짜로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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