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하도 좋아 소요산에 갔는데..
남들 다 가는 길을 놔두고 어느 마을 길에서 공주봉 오르기를 시작하다가 길을 잃었지 모야..
멧돼지라도 나타날까봐 한참 긴장을 했는데 길아닌 길도 자꾸 가니깐 길이 나오더라구..
날씨가 너무 좋아도 탈인게.. 바짝 마른 콩가루 먼지가 하도 날려대서..ㅋㅋ
여긴 아직 단풍도 초라하고..
대체로 별로였어..ㅋㅋ 먼지만 잔뜩 뒤집어쓰고..
다 내려오니 국화꽃 축제를 하고 있길레..
요기서라도 가을 기분을 좀 느껴볼까하고..
근데 그마저도 별로 신통치가 않았어..
전시장에 있는 장사꾼들이 올핸 꽃이 잘 안됐다고 연신 씩씩대더라구..
밋밋해도 심심치 않은 산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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