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나를 허물어 가는 길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나를 잃어가며 내가 얻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싫은걸 싫다고 말하지 못한채..
내 존재는 참을수 없이 가벼워만 간다.
그럼에도 왜 나는..
아무것도 가지려 하지 않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