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2025/05/03 7

대만 국립 고궁 박물원

2025. 4. 13. 대만 여행의 마지막 날..애초 계획 이었던 '야류' 해상 공원의 기암괴석 관람은 불안한 날씨 관계로 스킵 하고..^^여유있는 조식 타임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다 곧장 박물관으로 향했다.'대만 고궁 박물원'은 중국의 '국공내전' 당시 '장개석'의 국민당이 패배 하면서 자금성의 핵심 유물 29만점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물들을 옮겨와 현재 약 70만점의 유물들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세계 4대 박물관 중의 하나라고 한다.타국의 유물을 약탈해 전시한 다른 박물관과 달리 오직 중국의 유물만으로 그 빼어난 기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박물관 보다는 한단계 위에 있다 하여 '박물원'이라 부른다. 박물원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중국인 들의 국부 '손문'의 ..

합환산 북봉

2025.04.12.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했다.이른 식사를 마치고 '소풍'구로 이동하는 두 시간 동안 가랑비는 계속 오락 가락.. 불안 했지만 고지대로 향하는 깊은 산중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과일 파는 휴게소가 있던 주차장.. 여기서 회장님이 사 주신 맛난 사과 한 보따리 싣고 차에 오르려는 중..전날 어디서 장만 하셨는지 선배님들의 세심한 정성으로 겹겹이 싸서 고이 모셔둔 '두리안' 언박싱.. ㅋㅋ 나는 인생 처음 맛 본 과일인데.. 그 충격적 향기로 인한 긴장감이 완전 녹아 내리는 맛... 예상외로 너무 좋았던 첫 경험 ^^ 등산로 입구에 하차 했을때.. 태풍처럼 휘몰아 치는 세찬 강풍이 어찌나 요란하게 불어 대던지..뭐든 하나더 하나더.. 입고, 쓰고, 챙기느라 출발시..

아리산 일출과 다원

2025. 4. 11. 어제 밤에 날씨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무사히 일출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두꺼운 옷을 겹겹이 껴입고 산장 근처의 '아리산 역'으로 향했다.새벽부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줄을 서고 있었는데.. 대열에 끼어 어찌어찌 개찰을 하고 보니 벌써 빨간색 열차가 대기하고 있어 서둘러 뛰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기차는 한참 달려 2,451m 고도의 '축산(쮸산)역'에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깜깜할 때 도착하여 먼 산이 붉게 물들어 올 때 까지 덜덜 떨며 한참을 기다리던 중..첩첩의 산들이 수묵화처럼 농담을 달리해 펼쳐진 산맥들 너머에 드디어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 한다. 예전엔 일출 여행도 곧 잘 다녔더랬는데.. ^^ 이렇게 일부러 나와..

삼림욕 트래킹 (아리산 국가삼림공원)

2025. 4.10. 점심을 먹고 난 후.. 막상 산장에 짐을 풀고 보니..1박2일 동안의 거친 산행으로 씻지도 못한 지친 몸을 내던져 그대로 드러 눕고 싶었지만... 짧은 거리의 숲 산책 정도라고 하니 또 부지런히 샤워 하고 길을 나섰다.산장 근처에서 작은 셔틀버스를 타고 자오핑 역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루트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되는데우리는 천천히 걸어 두어시간 산책을 했다. 셔틀버스를 내려 기찻길이 지나는 아리산각 호텔 뒷편으로 곧 거목의 숲길이 시작 되었다. 여기 이 호텔 무지 비싼 곳이라고..^^ 오래된 고목과 신생림이 조화롭게 섞여있는 울창한 삼나무 숲은 신비로울 만큼 아름다웠다. 태고적 부터 생명을 이어온 고목들은 그 뿌리가 땅 위로 솟구쳐 나와 기괴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는데...

옥산. 주봉 정상

2025. 4. 10. 새벽 2시부터 주변인 눈치보며 슬슬 일어나 따뜻한 옷으로 갈아 입고 짐을 꾸렸다. 첫 새벽 부터 그렇게 서두른 이유는 이른 아침 주봉에 올라 화려한 일출을 감상하기 위함인데.. 저편으로 지고있는 휘영청 달도.. 간간이 반짝이던 별들도.. 모두 아무 의미 없었다..꼭데기로 올라 갈 수록 모진 바람과 밀려오는 구름에 일출은 커녕 옥산의 온전한 산세도 구경할 수 없었으니까.. 어둠 속에서 험난한 돌산을 기어 오르는 동안 새벽 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가져간 옷이란 옷은 죄 다 꺼내 입었다. 해가 뜨기는 틀렸고.. 날이 밝을때 까지 기다려.. 정상석 붙들고 겨우 사진 하나 남겼다. 날씨만 좋았어도 덜 힘들고 더 재밌었을 텐데.. 아쉽다.. 많이.. 뒤늦게 올라..

옥산. 배운산장 가는길

2025. 4. 9. 화산섬인 대만에는 3,000m가 넘는 산 만 해도 무려 200개가 넘는다고 한다.그 중 가장 높다 하는 옥산(Mt. Jade)은 주봉이 3,925m 로 일본의 후지산 보다도 약 200m가량 높은 동북아시아의 최고봉이다. 오늘은 트래킹의 시작점인 타타가 안부의 2,610m 고도에서 부터 3,402m의 '배운산장'까지 약 8.5km를 이동하여그곳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새벽 주봉에 오른다. 우리 노랑이를 타고 동포산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배낭을 정비하고 신발끈을 고쳐 맨 후 전망대에 나서보니..신 팔경 중 하나라는 탑산의 기암 같은 건 보이지도 않고.. 그저 오리무중.. 안개 인지 비 인지 모를 습습한 공기를 뚫고 '옥산 국가공원' 방향으로 걷기 시작.. 모두들 쌩쌩한 ..

대만. 타이페이 도착.. 이동.. 이동..

2025. 4. 8. 대만 '옥산'과 '합환산'을 걷기위한 짧은.. 그러나 결코 만만치 않았던 빡쎈 여행..출발일 아침부터 귀국일 오후까지 꽉꽉 채워 넣은 알찬 일정 이었다.새벽부터 움직이다 보니 오늘은 아침을 세번이나 먹는 웃지 못할.. ..집에서 나가기 전에 간단히 먹고..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일행들과 함께 푸짐하게 먹고..짧은 비행이라 기내식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거기서 또 밥을 주네.. 게다가 꽤 맛이 있어가지구...😁그런데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금방 또 점심을 먹으라지 모야..부페식이라 거기 골고루 맛보고 싶은 음식들이 또 많았어가지구.. 😂 배불리 먹고.. 국제 공항이 있는 동네 치고는 좀 많이 낙후된 지역으로 보이는 '타오위안' 에서 '가의'현으로 이동하기 앞서..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