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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산.. 그리고..

불암산~ 수락산

해피쵸코 2021. 4. 24. 16:37

 

2021. 4. 1.

맨날 북한산에 오르면 멀리 내다보이는 이산 저산들..

오랜만에 수락산이나 불암산.. 나들이 가 볼까.. 

무작정 전철타고 나서서 생각보다 꽤 긴 거리를 걷게된 하루였다.

오늘의 코스는..

당고개역~불암산둘레길 넓은마당~불암산정상~덕릉고개~도솔봉~치마바위~코끼리바위~철모바위~수락산정상~

기차바위~도정봉~동막봉~장암주공 삼거리까지.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무작정 오르막을 향해 내디뎠던 불암산은 아기자기한 암릉이 너무나 재밌었던..

 

 

 

 

자주 오르던 북한산과 도봉산을 여기서 바라보니 새롭다...

 

 

 

 

올 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으로 한여름 같던 날씨가 이곳에 이르니 바람이 바람이.. 꼭데기에 올라서니 날려갈뻔..

 

 

 

 

덕릉고개를 향하여 다람쥐 공원으로..

 

 

 

 

덕릉고개 까지만 해도 꽤 먼 거리였는데..

 

 

 

 

덕릉고개에서 빙 돌아 도솔봉까지는 지루할 정도.. 그후 수락산 정상까지는 바위 봉우리를 몇번이나 넘어가는지..

 

 

 

 

저 꼭데기 철모바위 다음이라 하니 아직도 도 봉우리를 두개는 더 넘어가야 하나 보다.

 

 

 

 

어느새 수락산 주봉에 다다르니 지나온 불암산이 내려다 보이고..

 

 

 

 

도봉산도 한층 가까이 다가왔다.

 

 

 

 

오래전 여기 바위 밑에서 찬 바람 맞으며 나물밥 비벼먹던 생각도 나고..

  

 

 

 

남들 처럼 태극기 붙잡고 사진 찍겠다고 기어이 올라 갔다가  벌벌 매며 내려오던 기억도 나고.. ㅎ

 

 

 

 

기차바윈지 홈통 바윈지.. 밧줄 잡고 미끄러지듯 내려가는건 또 얼마나 재밌던지..  손바닥에 불났지.. ㅎ

 

 

 

 

그렇게 신나게 걷다 보니 어느새 어딘지도 모를 동네로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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